3341일전 | 15.10.30 | 조회 188
갱년기 장애는 왜 오는가 남녀를 막론하고 오십 세 전후가 되면 몸과 마음이 지치고 고달프다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남성보다 정도가 더 심하다. 폐경이라는 신체의 변화가 동반되기 때문이다. 월경하던 시기가 가고, 갱년기(坑年期)를 맞이하게 된다. 갱년기란 사춘기와 같이 여성의 리듬이 크게 변하는 한 시기를 지칭한 것이지, 어떤 증후나 질병을 지칭한 것이 아니다. 여성이 생산의 과정을 마치고, 인생에서 결실을 맺는 과정에 들어섰음을 일러 주는 졸업장이다. 그런데 많은 여성들은 결실을 맺지 못하고, 후유증에 시달리며 고달파한다. 왜 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할까? 왜 이런 변화에 순탄하게 적응하지 못해 여러 가지 부작용인 이른바 갱년기 증상이란 것이 나타날까? 갱년기를 이상적으로 보낸다면 매달 귀찮던 월경도 사라지고, 신체의 변동이 줄어들어 몸과 마음이 안정된 생활을 하는 것이 정상이다. 여성을 슬프게 하는 갱년기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기억력 감퇴, 권태감, 불면, 시력 장애, 두통, 신경 과민, 불안감 등 정신신경 장애 증상을 보인다. 또한 열감, 동계감, 땀이 많아지고, 어지러움증, 혈압의 불안정, 손발의 찬 감 및 더운 감, 땀흘리기와 관절통, 소화 장애, 입맛의 변화, 비만증 등 순환기 장애 증상과 여러 가지 증상을 보인다. 한의학에서는 갱년기 장애를 여성의 신체 리듬이 어긋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즉 초경 때 생리통이 있는 것, 임신할 때 임신 중독증이 생기는 것과 같은 원인으로 리듬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나타나는 증상이 갱년기 장애다. 양방으로 보면 리듬과 주기를 조절하는 호르몬의 대사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서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면 갱년기 장애의 원인인 호르몬 대사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도록 하는 인자는 무엇인가? 한의학은 그 원인을 두 가지로 파악하는데, 하나는 노폐물의 방해로 자생력이 떨어져 진액이 결핍되어 일어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혈의 울체로 인해 리듬이 깨어져서 갱년의 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골다공증 치료에 왜 칼슘이 아니고 호르몬인가 갱년기 장애 중에 가장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질환이 골다공증이다.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고, 변형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다. 그런데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 노화와 더불어 오는 병이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데 양방에서는 호르몬 요법을 활용한다. 병의 원인을 설명할 때는 칼슘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라고 하고선 정작 치료는 호르몬 요법을 쓴다. 약국에서는 칼슘제제를 먹으면 골다공증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하고 병원에서는 호르몬 요법을 사용하고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그러나 골다공증이란 것이 노화와 더불어 호르몬이 결핍되어 칼슘의 들어오는 것과 나가는 것을 조절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병원에서의 치료법이 좀더 정도에 가깝다. 그런데 문제는 왜 호르몬 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가에 대해서는 원인을 파악하려 들지 않고, 현상만을 관찰해 치료를 시도하는 데 있다. 원인이 노화 때문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쉰 살이 안 되었는데도 골다공증이 생기고, 일흔이 넘는 사람들이 멀쩡한 경우가 있는 것을 보면 원인이 단순히 노화 때문만은 아닌 것이다. 한의학은 이러한 의문에 답을 제공한다. 일찍 늙은 조로의 원인도 노폐물 때문이며, 골다공증의 원인도 노폐물 때문이다. 즉 노폐물의 방해로 신체의 자생력이 약해져 호르몬의 결핍이 생겼다고 파악한다. 따라서 체질의학에서는 골다공증을 치료한다고 하지 않고 “노폐물을 제거하자”고 말한다. 일단 제거되어야 제대로 치료가 된다. 노폐물이 제거되면 최소한 더 이상 심해지지는 않고, 자생력을 회복하면 골다공증이 호전되기 시작한다. 갱년기 장애의 증상은 수십 가지지만 원인은 결국 한 가지다. 본래 만병에 원인이 한 가지일 수밖에 없다. 육체적, 정신적인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는 모습은 각기 다르지만 원인은 하나이므로 근본 원인만 제거하면 모두 자연스럽게 치료된다. 체질의학에서는 치료의 기본을 자생력을 회복시키고 대사의 균형을 이루게 하는 데 두고 있다. 한방에서는 자생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가장 보편적으로는 진액을 보하는 보약을 많이 활용해 치료한다. 그러나 이 방법은 양방의 호르몬 투여 요법보다는 부작용도 없고 효과가 우수하지만 장기간 유지하기가 어렵다. 다음으로는 체질의학에서 근본 원인인 노폐물을 제거해 몸의 자생력이 살아나도록 유도한다. 즉 가장 중요한 근본 원인인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이다. 노폐물이 제거되기 전에는 모든 치료 방법이 일시적으로 병을 달래 주는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노폐물이 확실히 제거만 된다면 본래 가지고 있던 능력은 모두 살아난다. 몸의 전 기능이 살아난다면 다음에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타임머신을 타고자 하는 사람 갱년기 장애라는 포괄적인 병명으로 한의원을 찾아오는 사람은 드물다. 그런데 일전에 병원에서 골다공증으로 판명되어 3개월 동안 호르몬 요법으로 치료를 했는데 처음에는 좋아지는 듯하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별 차도를 보지 못해, 한방으로 치료할 요량으로 방문한 사람이 있었다. 나는 딱 잘라서 골다공증 치료는 못하고 노폐물은 제거해드릴 수 있다, 그러면 최소한 더 심해지지는 않고 운이 닿으면 실제로 좋아지지만 크게 기대하지 말라, 그래도 치료를 받으면 다른 증상들은 호전될 것이라고 말해 주었다. 그 사람은 약간 실망하면서 소개한 사람의 체면을 봐서인지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별 기대없이 약을 먹는데 내가 미리 말한 대로 증상이 진행되자 혹시 하는 마음으로 2개월 분량의 한약을 3개월 동안 복용했다. 그 뒤 만성적인 피로도 사라지고 관절에 느끼던 부담감도 없어지고 전에 느끼던 부담감도 없어지고 전에 느끼던 모든 증상이 자취를 감춰, 골다공증도 치료되었나 보다 하고 병원에 가서 사진을 찍고 골밀도를 측정해 보니 그대로라는 것이었다. 그 사람은 잔뜩 실망해서 한의원을 찾아와서 원망 섞인 말투로 어떻게 해볼 수 없겠냐고 다시 문의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해 주었다. “뼈라는 것이 쉽게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것은 아니라서 꾸준히 치료하고 섭생하면 골밀도 수치나 사지 상에서 호전이 될 수는 잇지요. 하지만 그보다는 예전에 어른들이 나이가 들면 뼈에 풀기가 없어진다고 했는데 바로 이 뼈의 풀기가 한의학에서 말하는진액입니다. 이 진액만 충실하면 건강에 대해 아무 걱정 없이 무병 장수할 수 있습니다. 진액이 충실한가만 신경 쓰면 됩니다. 이것은 누의 피로 정도로 알 수 있지요. 눈과 머리가 맑고 피로감을 안 느끼면 건강하고 진액이 충실한 것이니 그렇게 아시고, 만약 눈에 피로감이나 이상을 느끼면 그때마다 한의원에 오셔서 노폐물을 제거하거나 보약을 드시도록 하십시오.” 이 사람의 경우 거의 일 년을 틈틈이 치료받았는데 겉으로 드러난 증상은 모두 사라지고, 단지 골밀도만은 환자가 원하는 정도에 비해 절반 정도만 호전되었다. 의사의 입장에서는 더 이상 병이 진행되지 않으면 최선의 치료가 이루어진 셈인데, 이것이 환자의 이해와 서로 어긋난 점이었다. 갱년기 질환은 워낙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고 증상이 다양하며 변화가 무쌍하고 퇴행성의 변화를 띠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다고들 생각한다. 그러나 특수한 몇 가지 질환을 제외하고는 병 자체가 어렵거나 심각한 것은 아니다.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완치되고, 골다공증처럼 조직이나 장부에 실질적인 손상이 있을 때만 치료가 어렵다. 또한 가장 치료가 어렵다는 골다공증도 뼈에 커다란 손상만 없다면 치료될 수 있다.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는 사오십 대보다 잔병치레를 하지 않고 강하게 보낼 수 있는 시기가 갱년기 이후다.
3341일전 | 15.10.30 | 조회 285
헛구역은 임신 신호가 아닌 병의 신호이다 헛구역은 임신 6주경부터 주로 이른 아침 공복 때 욕지기나 가벼운 구토가 일어나는 현상으로, 6~8주가 지나면 가볍게 낫는 것이 정상이다. 본격적인 증상은 다음 단계별로 나타난다.제1기 : 식후나 공복에 관계없이 심한 구토나 메스꺼움이 있고 복통․변비․식욕부진․체중감소․피로․피부 건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제2기 : 구토와 더불어 중독 증상이 일어나는 시기인데 체온이 높아지고 맥박이 약하고 빨라진다. 소변량이 감소하고 귀울임․시력 장애․두통․불면증까지도 나타난다. 제3기 : 뇌 증상이 나타나 까닭 없이 매우 놀리거나 혼수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보통 입덧은 정도가 심해도 별다른 대책 없이 저절로 낫기만을 기다리거나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는 증상으로 알고 있다. 그만큼 예방이나 치료에 적극적이지 않아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증상인데도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헛구역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태반 형성 때 자궁 내 노폐물이 누적된 상태일 때, 즉 자궁 안이 탁할 때 태반이 형성되면 입덧이 생긴다. 태반이 탁해지면 불필요한 열이 발생하는데 이 탁열(濁熱)이 자궁을 통과하는 경략을 따라 대장, 위 등으로 흘러가게 되어 입덧의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이다. 또 이 탁열은 결국 태열을 만드는 원인이 되어 태아에게도 전달된다. 헛구역의 또 다른 원인은 진액이 부족하고 몸의 균형이 깨어져서 나타난다. 진액의 결핍으로 신체 대사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대사 불균형이 일어나는데 그래서 나타나는 증상 중의 하나가 헛구역과 메슥거림이다. 이때에는 정신적인 허약 증상과 호르몬 대사의 불균형 현상이 같이 나타난다. 헛구역의 치료는 간단하다. 노폐물로 생긴 경우에는 노폐물을 제거해 주면 되고, 진액 결핍으로 생긴 경우는 진액을 보충해 주면 된다. 헛구역(입덧) 치료 예 아내와 친분이 깊은 분이 임신해서 39주 때에 사산하여 몹시 고생한 적이 있었고, 그 뒤 첫아이의 임신 중에는 몸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고 했다. 몸에 노폐물도 많고, 비만 상태이기도 하여 “아이를 가지기 전에 체질 개선을 먼저 하십시오”하고 당부를 했다. 몇 달 후 연락이 왔는데 뜻하지 않게 임신이 되었는데 헛구역이 너무 심하니 한약으로 치료할 수 없겠느냐는 것이었다. 헛구역은 특히 김치에 민감해 냄새만 맡으면 무조건 토하니 집 안에 있는 김치나 젓갈은 모두 없애 버렸고, 길을 걷다가 음식점에서 풍기는 김치 냄새에도 심한 구역질을 한다고 호소했다. 그리고 자신뿐 아니라 남편과 아이에게도 식사를 차려 줄 수 없어 매끼니 외식을 시켜 줄 정도라고 했다. 이분의 경우는 예전에 체질을 파악했기에 구역감을 해소하고 영양의 결핍을 예방하는 약을 처방해 한 달 정도 복용하도록 했다. 약을 먹기 시작한 지 3일이 지나면서 구역감이 줄어들기 시작해 열흘이 지나면서는 음식을 충실히 먹을 수 있었고, 마침내 헛구역이 완전히 사라지고 김치를 먹을 수있게 되기까지는 한 달이 걸렸다. 이분의 경우는 근본 건강이 충실하여 그 후로는 다른 증상이나 피곤함을 못 느끼고, 왕성한 식욕과 더불어 임신 기간을 가사일과 직장 생활을 충실히 병행하면서 보냈다. 나중에 예쁜 딸을 순산했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아기가 건강한 것도 물론 기쁘지만 왕성한 식욕에도 불구하고 체형이 정상(예전의 군살이 빠진 상태)으로 돌아온 것이 더 기쁘다고 하였다.
3341일전 | 15.10.30 | 조회 150
생리통의 원인 성숙한 여성은 한 달에 한 번 여인임을 확인하며 지나가야 한다. 일정한 시간이 되면 내부적으로는 배란과 호르몬 대사의 교차가 일어나고, 외부적으로는 월경이 시작된다. 그런데 생리 때 고통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너무 많다. 생리가 불규칙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복통, 요통, 골반통, 두통, 발열 등 위화감이 심해 월경을 공포스럽게 여기는 여성들이 많다. 순간순간 진통제로 견뎌 보지만 진통제는 몸의 이상을 일시적으로 가려 주는 약으로 나중에 큰 병을 만들 수도 있다. 생리통은 여성의 생체 리듬이 파괴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리듬이 깨어지는 원인을 보면 크게 두 가지인데, 보통은 이 두 원인이 복합되어 나타난다. 하나는 인체 내의 노폐물로 인해 혈액의 유관 장부가 탁해져서 생리통이 발생한다. 체내에 노폐물이 많으면 생리가 탁하고 온몸에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난다. 주로 호소하는 증상은 두통이며, 그밖에 구역감, 발열 등이 겹쳐 나타나며 생리와 무관한 질병도 아주 심하게 드러난다. 또 하나는 진액(호르몬과 기타 성분들)이 부족해서 생리통이 생긴다. 이때의 증상은 주로 생리가 불순하며 복통, 요통, 긴장감 등이 나타난다. 생리 불순은 2개월에 한 번, 3개월에 한 번, 아니면 어쩌다 한 번 월경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이때는 생리 불순이 주증이고 통증이 수반되는 형태를 취한다. 생리통의 원인 치료라는 것은? 생리통은 원인을 밝히고 근본부터 치료를 해야 한다. 원인을 제거하지 않고 그저 증상만 쫓아서 치료를 하면 영원히 벗어날 수 없다. 원인은 위에서 말한 두 가지 경우가 대부분인데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진 요즈음의 여성들은 노폐물을 제거하는 체질 개선에서 많은 성과를 얻고 있다. 일반적으로 노폐물이라 하면 장의 숙변, 과잉 축적된 지방, 혈관의 콜레스테롤, 혈액의 불순물 등과 신체 대사 기능을 방해하는 여러 물질과 인자들이 있는데 이러한 여러 인자를 모두 제거해야 한다. 예전에는 증상에 매달려 노폐물을 부분별로 하나하나 치료했지만 근래에는 체질의학이 발달하여 노폐물을 한꺼번에 제거할 수 있게 되었다. 진액이 부족했을 때 진액을 보충하는 방법은 보약을 먹는 것이다. 그러나 보약의 원리가 몸의 부족한 성분을 보충하는 것인데, 요즘은 먹는 음식이 충실한데도 진액의 결핍 현상이 나타난다. 이는 몸에 이상이 있어 음식마저도 충실하게 흡수되지 못하기 때문인데, 보약은 음식보다 더 흡수가 어려워 먹어도 별로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진액이 부족한 경우에도 한의원에서 원인에 대한 충분한 진료를 거쳐 치료해야 한다. 생리통이 치료되면 생리 주기가 변하는 경우가 많다. 열흘 이상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등 생리일이 완전히 변하면서 통증이 없는 월경을 하게 된다.
3341일전 | 15.10.30 | 조회 139
산후통은 미리 예약된다 보통 산후 조리라 하면 3주 정도 무리하지 않고 편안하게 보내고, 부기가 심하면 호박탕이나 한약 한 재 먹으면 최선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산후 조리는 광범위하며 적극적인 노력을 필요로 한다. 산모가 분만을 한 후에는 온몸의 관절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회복기에 접어든다. 임신 때부터 관절이 늘어나며 자궁과 주위 조직이 확장되는데, 분만의 과정을 거치면서 골반을 중심으로 온몸의 뼈마디가 늘어났다가 출산 후에 줄어들게 된다. 이렇게 줄어드는 산후 회복 과정이 원활하면 이른바 말하는 산후통이나 산후풍은 없다. 그러나 산후 회복이 원활하지 못할 때는 여러 가지 산후질환이 나타난다. 산후 회복이 충실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구비되어야 한다. 첫째, 힘이 있어야 한다. 특히 뼈에 힘이 있어야 관절이 제자리를 찾아 정상으로 회복된다. 그러나 뼈에 힘이 없으면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지 못하고 미세한 불일치를 이룬 상태로 굳어져 평소에는 크게 못 느끼나 날씨가 좋지 않거나 컨디션이 저하될 때는 시큰거리는 통증이 나타난다. 둘째, 변화를 주지 말아야 한다. 변화를 일으키는 요인은 분만 후의 무리한 활동이 가장 크다. 무리가 없으려면 출산 후 최소 3일간은 절대 움직이지 않고, 3주간은 거동을 제한해야 한다. 그 다음은 온도의 변화다. 너무 차갑거나 뜨거우면 정상적인 산후 회복이 어려워 몸이 늘어지거나 한기가 맺혀 산후풍의 요인이 된다. 그런데 요즘엔 분만 후 만 3일이 되기 전에 퇴원하며, 퇴원하기 전에도 병원 안에서는 산모가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허용한다. 신생아를 보러 가게 하거나 면회를 자유롭게 시키는 것이다. 어느 병원은 산모 입원실을 보호한다는 취지를 산모가 직접 밖으로 나가서 면회를 하도록 종용하기도 한다. 여기서 벌써 산후통의 요인이 싹튼다고 할 수 있다. 산후병은 다시 임신하면 완치되나 흔히 산후병은 다시 임신을 해야 완치된다고 말한다. 그만큼 치료가 어렵다는 말이다. 실제로 임신을 하여 몸조리를 잘하면 산후 질환이 치료되는 경우도 더러 있다. 그러나 산후병을 치료하는 한 방법으로 임신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가장 적은 방법이다. 산후통은 치료할 수 있다. 체질의학에서는 모든 치료의 초점을 인체의 자생력을 회복시켜 본래 가지고 있는 기능을 최대한 발휘하는데 두므로 산후에 잘못된 불균형 또한 본래 상태로 회복시킬 수 있다. 하지만 산후의 어긋남이 더 굳어지기 전에 되도록 빨리 치료를 해야 한다. 일전에 한 기업의 연수에서 ‘노폐물과 건강’이란 주제로 건강 강의를 한 적이 있었다. 체질 이야기를 하고 노폐물 이야기를 열심히 해도 밋밋해하던 사람들이 산후 통증 이야기가 나오니까 눈을 반짝이기 시작했다. 그때 강의 내용 중에 산후통 치료법을 이야기하면서 돼지 쓸개 얘기를 했다. “통증이 심하신 분은 우선 돼지 쓸개를 드시고 그것으로도 안 풀리는 분은 저희 한의원으로 찾아오십시오. 대개 어혈이 있어서 통증을 심하게 느끼는데 어혈만을 제거하는 데는 동물 쓸개가 좋습니다. 원래 웅담이란 것은 어혈을 풀어 주는 데 먹는 것으로 죽은피를 말끔하게 청소해 주지요. 그런데 그것이 정력제로 와전되었는데 진짜건 가짜건 동물 쓸개일 테니까 웅담이 있으신 분은 그걸 드시고, 없으신 분은 정육점에 부탁해서 돼지 쓸개를 드십시오. 그러면 통증은 최소한 절반으로 줄어들 것입니다.” “웅담은 어떻게 먹나요?” “웅담은 너무 써서 그냥 먹기에 힘드실 테니까 약국에서 파는 오브라이트라고 하는 먹는 비닐로 싸서 검은콩 만하게 만들어 서너 개정도 먹고, 그것도 먹기 힘든 분은 캡슐에 넣어서 드십시오. 그리고 돼지 쓸개는 끓는 물에 살짝 담가 속을 한 뒤 쓸개즙을 내어 검은콩 가루를 반죽해서 콩알만하게 환을 만들어 10여 개씩 아침저녁으로 드시도록 하십시오.” “그러면 웅담이나 돼지 쓸개를 다른 데 먹어도 효과가 있습니까?” “보통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후나 수술 후 그 부위가 계속 아픈 경우에는 효과가 탁월합니다. 그리고 삐거나 타박상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일전에 손발이 저리고 시려서 죽겠다는 환자가 찾아왔다. “죽겠다는 것을 말로 한번 표현해 보십시오.” “찬물에 손끝이 닿기만 해도 칼로 베는 듯이 찌르르 하니 아파요.” “언제부터 그랬습니까?” “둘째 낳은 후부터 그런 것 같아요.” “산후 조리를 잘못해서 그런 거군요.” “산후 조리 잘했는데요.” “어떻게 했습니까?” “호박 달인 것 세 개정도 먹었고, 가물치도 한 번 해먹었고, 시어머니가 한약 한 재 달여 오셔서 먹었고.” “산후 조리에 여러 요인이 있는데 아무튼 산후에 조리를 못하셔서 한기가 들어 그렇습니다. 쉽게 말해서 손만 감기 걸렸다고 생각하십시오. 약을 지어 드릴 테니까, 손끝이 한 번 저리고 땀이 나면 치료가 되실 것입니다.” 이 환자는 감기 초기에 쓰는 일반 감기약을 한 재 먹고 10년을 넘게 고생하던 산후풍을 치료했다. 여성에게 임신이라는 과정은 한 가지 변화일 뿐이지 손해나는 과정은 아닐진대, 산후 조리를 소홀히 하고 부적절한 생활 때문에 산후에 여러 가지 질병을 불러들인다. 산후에 이상이 생긴 것은 일반 산후병으로 의심하고 전문가와 상담해야 할 것이다.
3341일전 | 15.10.30 | 조회 142
주위에 아이를 둔 여성들을 보면 출산 후에 더욱 건강해졌다는 사람들보다 몸이 많이 상한 여성들을 훨씬 쉽게 발견하게 되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원래 출산이란 새 생명을 탄생시키는 숭고한 행위임은 물론이요, 적절한 산전, 산후의 관리는 여성에게 더욱 건강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더구나 임신을 전후한 몸 관리는 갱년기나 노년기 건강의 초석이 된다. 출산 이후의 여러 증상들을 원인부터 치료하지 않고서는 갱년기의 건강을 기대할 수 없기에 여기 출산 후에 생길 수 있는 증상들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산후 건강 설문 ◑ 1. 몸에 찬바람이 돌거나 찬물에 손을 넣으면 찌리리하다. ( ) 2. 관절이나 허리에 시큰거림이나 통증이 있다. ( ) 3. 전에는 별것 아니었던 일에 쉽게 피로해진다. ( ) 4. 별일 아닌 것에도 짜증이 나거나 우울해진다. ( ) 5. 가스이 두근거리거나 답답해진다. ( ) 6. 임신 중에 늘어난 몸무게가 출산 후에 계속 유지된다. ( ) 7. 손, 발등, 몸이 붓는 것을 자주 느끼고, 쉽게 부기가 가라앉지 않는다. ( ) 8. 생리가 임신 전에 비해 불규칙하거나 통증이 심하다. 9. 몸의 일부분에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10. 임신 전에 비해 화장이 잘 받지 않는다. ( ) 11. 어지러움증이나 빈혈이 있다. ( ) 12. 꿈이 많아지고 자고 나서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 ) 13. 아랫배가 차거나 냉대하 증상이 있다. ( ) 14. 소변 색이 뿌옇거나 오줌소태가 나타난다. ( ) 15. 대변을 보기 전에 아랫배가 사르르 아프면서 설사를 한다. ( ) ◐ 산후 건강 설문 ◑ 。 3개 이하 : 산후 조리가 미진하거나 임신 중의 고생으로 인한 여파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가벼운 운동을 하도록 한다. 。 4~7개 사이 : 임신 중이나 산후의 신체의 균형이 깨어졌을 확률이 높다. 전문 한의사와 상담하여 체질에 맞는 산후 조리를 하도록 한다. 15번 설문에 해당하시는 분을 위하여 산후에 나타나기 시작한 증상 중에 가장 심각한 것은 위의 15번 질문인 대변을 보기 전에 아랫배가 사르르 아프면서 설사를 하는 것이다. 이는 보통 난산을 하거나 하혈이 과도하게 일어나 한의학 용어로 단전(丹田)이 손상된 것이다. 단전이 손상되면 신장과 장에서 진액의 흡수가 이루어지지 않아 견디기 어려운 만성피로 상태가 된다. 이때 어설프게 보약을 먹으면 흡수가 되지 않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장에 부담이 되어 설사가 심해지는 게 보통이다. 이러한 연유로 15번 설문이 해당되는 분은 위의 산후 건강 체크에서 8개 이상인 경우가 많고 흔히 말하는 만성피로 증후를 호소한다. 그러므로 정확한 치료가 필요하므로 보약에 의존하지 말고 전문 한의사와 상의하여 건강을 회복하도록 해야 한다.
3341일전 | 15.10.30 | 조회 144
임신한 뒤 살이 찐 사람과 붓는 사람의 차이 중년의 가정 주부 가운데 비만이랄 수는 없지만 몸무게가 평균보다 많이 나가는 사람들에게 언제부터 체중이 늘었는가를 물으면 한결같이 애 낳은 후부터라고 대답한다. 첫아기 때 절반, 둘째 때 절반, 이렇게 체중이 늘었다고 하소연하기도 한다. 임신을 하면 필연적으로 몸무게가 늘어난다. 대략 8~15kg 정도의 체중 증가는 정상이므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똑같이 체중이 증가해도 그 과정이 다른데, 먼저 식욕이 왕성하고 모든 음식이 맛있어 잘 먹고 살이 찐 경우가 있는가 하면, 식욕도 없고 별로 먹지도 않았는데 몸이 붓고 체중이 늘어나 살이 찐 경우가 있다. 둘 다 살이 찐 것은 똑같지만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과 산후에 나타나는 변화는 천양지차이다. 건강을 유지하면서 살이 찐 사람은 아무리 많이 쪘더라도 출산 후 산후 회복 과정에서 거의 대부분 정상 체중으로 회복된다. 즉 뼈에 힘이 있는 사람은 체중이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부은 게 살이 된 사람은 산후에 태아의 무게만큼만 체중이 줄고,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오히려 몸무게가 임신 전보다 늘어나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몸에 힘이 부족하고 그나마 태아가 도와 주던 생리 기능이 사라지면서 불필요한 피하지방과 노폐물이 누적된 게 원인이다. 임신 전 몸매로 돌아가기 산후에 체중이 원상으로 회복되려면 건강을 회복해야 한다. 다이어트나 이뇨제 등의 복용으로는 정상적인 회복이 어렵고, 억지로 체중을 줄였더라도 금세 다시 증가한다. 산후 부기나 비만으로부터의 회복은 곧 건강 회복의 표지이다. 산후에 몸매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하거나 뼈의 기운을 회복시키는 식이요법을 해야 한다. 체질에 맞고 영양도 충실하고 진액도 풍부한 식생활을 지도 받아 열심히 지켜야 한다. 그래서 내부의 자생력이 회복되었을 때 임신 전 몸매와 건강을 찾을 수 있다. 이렇게 생활에서의 노력으로도 미진할 때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게 옳다. 친구 부인이 둘째를 낳은 후에 부기가 빠지지 않은 채 그대로 있고 체중이 하나도 줄지 않았다. 그랬더니 아는 사람들마다 만나면 하는 인사가 “벌써 셋째 가졌어요?” 하는 것이었다. 본인도 짜증나고, 주위에서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꾸준히 한약을 먹었다. 그러다 언젠가 만났더니 음식을 그렇게 맛있게 먹는 것이었다. 그 즈음에 주변에서 더 살찌면 어떡하려고 그렇게 많이 먹느냐고 걱정하니까 그 부인은 “무슨 소리예요? 잘 먹으니까 몸만 가벼워지고 살만 빠지는걸요”하고 대답하더란다. 이렇게 어느 순간에 식욕이 돌아오고 힘이 생기면서 산후 부종과 늘어났던 체중이 다 빠졌다. 그 뒤부터 그 부인은 친구나 아는 사람이 임신을 하면 무조건 잘 먹으라고 이야기하며 다닌다. 잘 먹고 힘이 있어야지 힘이 달리면 아무것도 안 된다고. 내 아내가 임신했을 때도 그까짓것 살찌는 것 조금도 걱정하지 말고 식욕이 당기면 막 먹으라고 부추기는 소리를 들었다. 주위에서 그렇게 강하고 믿음직스럽게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면서 스스로 터득한 진리는 ‘힘이 막강하다’는 걸 느꼈다. 한의사인 나도 임신 중에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임산부나 임신한 아내에게 잘 먹으라고 성화를 부리지는 못했던 것이다.
3341일전 | 15.10.30 | 조회 222
몸이 안 좋으면 특히 입안이 자주 허는 아이가 있다. 몸이 피로하다고 느끼면 입안이 헐어 있고, 감기에 걸려도 입안이 먼저 헌다. 혀가 혈거나 잇몸이 헐기도 하며 입 안 전체가 허는 때도 있다. 입안이 허는 것은 거의가 영양이 달려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런데 유독 입안에서 먼저 나타나는 경우는 한의학에서는 심장이 약한 아이에게 진액이 결핍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본다. 한의학에서는 보통 영양분을 두 가지로 나누는데 하나는 현대 영양학에서 말하는 칼로리로 열량이라 말하고, 또 하나는 진액이라 하여 양방에서 말하는 호르몬이나 효소 성분을 통칭한다. 결국 입안이 허는 것은 열량도 부족한 것이고, 진액도 부족한 것이다. 한 번 입안이 헐게 되면 쉽게 치료가 되지 않는다. 영양이 부족해 입안이 헌 것인데 입안이 헐고 아프기 때문에 더욱 음식을 먹지 못해 스스로 치료할 자생력을 잃어 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양약이나 한약으로 치료해도 허하고 영양이 부족하여 생긴 병이므로 즉효를 나타내지 않는다. 이럴 때는 우황의 약효가 충실한 공진단을 먼저 먹이도록 한다. 한번 복용하고 푹 자고 나면 헌 증상의 절반은 사라지고 통증은 거의 사라진다. 그 뒤 한약이나 양약으로 근본적인 치료를 한다. 보통은 소아과나 치과에서 일주일이나 이 주일 치료를 하고, 한의원에서도 아기가 약을 잘 먹어 주어야 3일에서 일주일 정도 걸린다. 한의학에서는 한번 입안이 헌 아이는 영양 보충을 충실히 하고, 심장을 보하는 치료를 한다. 심장이 튼튼해지면 영양이 부족하더라도 입안이 헐지는 않기 때문이다.
3341일전 | 15.10.30 | 조회 264
아이들은 탈없이 건강하게 뛰어 놀아야 정서적으로나 신체적으로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다. 사소할지라도 어느 한 곳에 이상이 있으면 정상적인 성장이 힘들다. 사소할지라도 어느 한 곳에 이상이 있으면 정상적인 성장이 힘들다. 그래서 어른과 아이의 병이 다른 것이다. 아이들이 가장 답답해하는 것 중의 하나가 코막힘이다. 코가 막히면 우선 답답하고 짜증이 난다. 정신력도 약해져 평온을 찾지 못하고 만사가 귀찮아진다. 그래서 비염 때문에 병원도 자주 가고, 축농증 때문에 아이 몸에 칼을 대야 하는 경우까지 있다. 한의학에서 볼 때 비염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부모로부터 태독을 받아서 발생하는 이른바 아토피성 비염이며, 다른 하나는 대장이 약하고 탁한 아이들의 경우에 대장의 탁기가 스물스물 기어 올라와 코끝에 맺혀 비염이 생긴 것이다. 비염이라면 항생제나 투여하면 가볍게 치료될 것 같은데도 치료가 더딘 것은 이렇게 원인이 깊기 때문이다. 즉 질병은 코에 있지만 병의 원인은 대장이나 뼈 속의 태열인 것이다. 그래서 비염을 다스리려면 대장의 상태를 개선하고, 뼈 속과 장부 깊숙이 잠재된 태열을 제거하고 아이 몸에 맞게 식생활을 개선해야 한다. 그래야만 원인이 제거되고 다시 재발되지 않는다. 한방에서는 축농증과 비염을 증세로 구분하지만 원인은 같은 것으로 친다. 즉 축농증의 원인 역시 대장의 탁기가 상승해 코의 부비동을 자극하고 손상시켜 부비동염을 일으켜서 축농증이 오는 것으로 본다. 단지 비염보다는 증상이 깊고 고질적인 것으로 순차적으로 치료하면 치료가 되지만 오래 걸리고 관리를 잘해야 한다. 양방에서는 주로 수술을 하여 치료하지만 원인도 제거되지 않고 재발의 염려가 있으므로 한약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비염 치료법 。 도꼬마리열매(창이자) : 보드랍게 가루를 낸 것을 95퍼센트 알코올 에 12일 동안 담가서 가라앉힌 것을 햇빛에 말려 꿀로 반죽한다. 이 것을 0.5g 정도의 알약으로 만들어 한 번에 두 알씩 하루 세 번 이 주일 동안 먹는다. 코 안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하여 만성 비 후성 비염에 효과가 있다. 。 석창포, 주염나무가시(조각자) : 각각 같은 양을 가루내어 천에 4g 정도 싸서 콧구멍 안에 넣고 40분~1시간 정도 반듯하게 누워 있는 다. 막힌 코를 열리게 하는 작용이 있다. 。 모란뿌리껍질(조각자) : 한 번에 5~6g을 물에 달여 하루에 한 번씩 열흘 동안 자기 전에 먹는다. 알레르기성으로 자주 오는 비염에 효 과가 있다. 。 현삼 : 신선한 것을 짓찧어 즙을 내어 코 안에 바르든가 햇볕에 말 려 가루낸 것을 코 안에 뿌려 주기로 한다.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 이 있어 비염, 인후두염, 입안염, 상기도염 등에 널리 쓰인다. 。 무(나복근) : 맵지 않은 무를 갈아 즙을 낸 다음 성냥개비 끝에 약 솜을 감아 즙을 적셔 하루에 두세 번 코 안에 넣는다. 그러면 막혔 던 코가 금세 뚫린다. 。 영향혈 : 콧날개의 끝에서 바깥쪽으로 5푼 되는 곳(영향혈)에 두 손 가락을 동시에 대고 수직으로 15초씩 세 번 누른다. 그러면 막혔던 코가 뚫리고 냄새를 맡는 기능이 되살아난다.
3341일전 | 15.10.30 | 조회 165
호르몬은 연결 통로 산모가 정서적으로 불안하거나 화를 내면 체내에 아드레날린이 많이 발생해 태아도 영향을 받는다. 또 산모의 감정과 신체의 변화는 여러 호르몬의 작용으로 태아에게 전달되며, 태아 역시 호르몬을 통해 엄마에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태아는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것이 아니므로 바깥 세상의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 역시 사실이다. 예를 들어 지나친 소음은 태아의 맥박수를 빠르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태아는 부드러운 음악을 좋아한다 태아는 너무 빠르거나 불규칙한 음악보다는 잔잔하고 부드러운 음악을 좋아한다. 엄마의 심장 박동과 유사한 리듬의 음악을 들을 때 더욱 좋아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그러나 임산부가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억지로 듣는다든가 클래식이 좋다 하여 지루해하며 참고 듣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산모가 들어 즐겁고 편안해하는 음악이 가장 좋은 태교 음악이다. 태아는 가벼운 산책을 좋아한다.과격한 운동보다는 산모에게 별 부담이 없는 가벼운 산책이 태아에게 유익하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산소의 공급도 원활하고 적절히 혈액 순환도 잘 이루어지며 외부의 소리도 소음이 아닌 자연의 소리를 느낄 수 있도록 교외의 삼림욕장이나 험하지 않은 야산을 찾아 산책하는 것이 좋다. 태아는 흥분되는 것을 싫어한다 산모가 갑자기 놀라거나 화를 내면 태아의 심장 박동수에 영향을 주고 태아를 흥분시킨다. 성인은 흥분이 가라앉으면 모든 기능이 재빨리 정상으로 회복된다. 하지만 태아는 자기 조절 능력이 부족해 흥분을 가라앉히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며, 심한 경우는 흥분으로 신체의 불균형이 회복되지 않는다는 연구 사실도 발표되었다. 또 흥분 상태가 자주 반복되면 성격 형성에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한다. 임신 중에 폭력물이나 공포물 등의 영화를 보는 것도 역시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3341일전 | 15.10.30 | 조회 143
사람의 모든 육체적 정신적 활동은 음식을 기반으로 하여 이루어진다. 뼈와 살을 음식이 만들고, 정신도 음식물의 바탕 위에 형성된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건강과 질병도, 천재와 바보도 음식에 따라 정해진다. 특히 새롭게 형체가 형성되는 태아에게는 모체에서 공급되는 음식 성분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쌀 위주인가 밀가루 위주인가. 육식 위주인가 채식 위주인가에 따라 아이의 신체와 성정이 달라진다. 체질의학에서는 태교 음식이 뼈에 맞는 음식인가, 살에 맞는 음식인가에 중점을 두고 있다. 뼈에 맞는 음식은 강인한 정신력과 튼튼한 통뼈를 갖춘 아이가 태어나게 하지만, 살에 맞는 음식은 나태한 정신력과 약한 뼈에 살만 찐 상태로 태어나게 한다. 음식을 뼈에 맞춘다는 개념은 체질에 맞게 식생활을 하는 것이다. 즉 체질에 맞는 태교 음식은 태아의 뼈와 두뇌에 영향을 준다. 사람의 뇌는 160억 개 정도의 뇌세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 140억 개 가량의 뇌세포가 태중에서 만들어진다. 그래서 출생 당시 아기의 뇌 무게는 성인의 70퍼센트 정도에 이른다. 뼈의 상태는 태아의 건강을 좌우하는 주요 요인으로 골수에서 혈액과 여러 호르몬의 기본 물질이 만들어진다. 태아의 성장이란 것도 결국은 뼈가 크는 것이지 살이 크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임신 기간이 중요한 시기이고, 뼈가 중요한 작용을 하기에 산모가 태아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섭취하도록 강조하는 것이다. 일례로 완전 식품으로 여기며 신생아나 노인 층을 가리지 않고 마셔대는 우유도 소양인 체질의 태아에게는 백해무익하고, 장을 맑게 하고 성분이 뛰어나 난치병 환자라면 한 번쯤 먹어 봤을 알로에도 소음인이 먹으면 체내에서 흡수가 되지 않아 차 한잔 마신 것만도 못하다. 따라서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 엄마들은 체질에 맞는 음식을 섭해야 한다. 임신 후에는 태아의 체질과 엄마의 체질 사이에 역학적인 관계가 생기므로 단순히 산모의 체질에 맞는 음식만을 섭취하라고 할 수는 없다. 그 이유는 임신을 하게 되면 엄마의 입맛이 태아의 체질에 따라 급변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전문가와의 꼭 필요하다. 임신 기간 동안 산모가 먹고 싶어하는 음식은 태아에게 필요한 음식이다. 흔히 임신을 하면 식성이 변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태아의 식성이 엄마를 통해 나타나기 때문이다. 엄마가 먹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태아가 먹는 것이다. 즉 태아가 필요한 성분이 있으면 이것을 엄마에게 요구한다. 그러면 엄마는 태아의 신호에 반응해 어떤 음식에 대한 욕구를 가지게 되는데 실제로는 두 가지 양상으로 드러난다. 하나는 충동에 의해 음식이 당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아이가 원해 당기는 것이다. 충동에 의해 이루어지는 식욕은 아이의 신호를 잘못 해석하거나 엄마 자신의 충동에서 일어나는 식욕으로 한순간만 참으면 사라진다. 흔히 산모가 특정 음식이 먹고 싶다고 졸라서 남편이 겨우 구해 오면 냄새도 맞기 싫으니 치우라고 변덕을 부리는 경우를 주위에서나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많이 보았을 것이다. 이렇게 충동에 따른 식생활을 하게 되면 엄마나 아기의 건강과 정서에 도움이 안 된다. 충동적인 것 같다 싶으면 한번만 참아 보라. 먹고 싶은 생각이 사라지면 충동에 의한 것이다. 아이가 진정으로 원해 일어나는 식욕은 참을 수가 없다. 반드시 먹어야만 한다. 경제적인 것도 고려가 되지 않고 체면도 없고 무조건 먹어야만 한다. 아무리 참으려 해도 참을 수가 없다. 이런 음식 중에는 간혹 체질에 어긋나는 경우도 있는데 그래도 맛있게 먹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임신을 해서 당기는 음식 중에 아기에게 유익한 몇 가지를 들면, 딸기, 배, 토마토, 해삼, 생선회, 아구 맑은 탕, 시원한 국물, 블랙 원두커피, 냉면(모밀과 감자 전분으로만 만든 것), 쇠고기 육회, 연하게 구운 등심 등이 있다. 이것들은 산모와 태아에게 필요한 성분이 충실한 음식들로 어떤 경우는 보약보다도 효과가 좋다. 이런 음식은 산모가 냄새만 맡아도 태아가 즐거워하는데, 다른 음식도 먹었을 때 태아가 활발하게 움직이면 태아게게 필요한 성분이 있는 음식으로 권장할 만하다.